전체 글178 트럼프 전략 투자 (반도체, 양자컴퓨팅, 우주산업) 좋은 기업을 고르면 돈을 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을 조금 더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기업 실적보다 정부 정책 한 줄이 주가를 더 크게 움직이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하고 나서야, 투자에서 국가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국가가 직접 고르는 산업,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처음 반도체 뉴스를 찾아보기 시작한 건 코로나 시기였습니다. 자동차 공장이 멈췄다는 뉴스를 보면서 "반도체가 부족해서 차를 못 만든다고?" 싶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반도체가 단순한 IT 부품이 아니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AI, 자동차, 국방, 우주까지 모든 산업이 반도체 위에서 돌아간다는 게 그때부터 실감이 났습니다.미국 정부가 인텔과 마이크론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2026. 5. 28. 역발상 투자 (빌 애크먼, 소외주, 저평가 분석) 잘 나가는 종목을 따라 사는 게 정말 가장 안전한 투자일까요? 저는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투자해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초라했습니다. 빌 애크먼이 알파벳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 투자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에는 이 선택이 도무지 납득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틀린 건 애크먼이 아니라 저였습니다.빌 애크먼의 마이크로소프트 집중 매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일반적으로 역발상 투자란 남들이 팔 때 사고, 남들이 살 때 파는 단순한 반대 매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도 한때 "남들이 겁낼 때 사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하락 종목을 담았다가 된통 당한 적이 있습니다. 떨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고, .. 2026. 5. 24. 미국 증시 버블 (강세장 후반, 밸류에이션, 리스크 관리) 지금 미국 증시에서 S&P 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을 훌쩍 넘어선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확인했을 때 솔직히 손이 떨렸습니다. 버블인가, 아니면 아직 갈 길이 남은 강세장인가. 저도 한동안 이 질문을 붙들고 있었습니다.버블의 조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는 시각버블이 터지는 데는 나름의 조건이 있다고 봅니다. 과거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을 떠올리면, 신용매수(마진 거래) 폭증, 묻지마 IPO 열풍, 중소형 성장주의 무차별 급등이라는 징후들이 먼저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신용매수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시장 과열도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지금 이 지표들을 들여다보면, 아직 그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는 게 제 .. 2026. 5. 23. 반도체 ETF 투자 (커버드콜, 현금흐름, 포트폴리오) 솔직히 저는 처음에 반도체 투자가 이렇게 복잡할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AI 이야기가 쏟아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이 사상 최대라는 뉴스가 연일 나오는데, "그냥 들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비중을 늘려보니, 좋은 산업이라고 해서 편하게 가는 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커버드콜 ETF, 써보니 생각과 달랐습니다반도체 개별 종목 변동성에 지쳐서 ETF를 찾아보다가, KODEX 반도체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같은 상품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커버드콜(Covered Call)이란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현금 수입으로 받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주가 상승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매월 현금을 받는.. 2026. 5. 22. 나스닥 조정 (시장 변화, 실적 선별, 분할매수) 골드만삭스가 금리 인하 시점을 또 한 번 뒤로 늦췄습니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이거 2022년 다시 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최근 나스닥 조정 국면은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구조적 변화의 시작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포지션을 들고 겪으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방향은 위인데, 과정이 너무 흔들린다작년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그냥 들고 있으면 오른다"는 말이 통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오는 날이면 그날 바로 시장 분위기가 바뀝니다. 여기서 CPI란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플레이.. 2026. 5. 20. 증시 조정 분석 (악재 점검, 금리 리스크, 투자 전략) 조정이 오면 "이번엔 다 팔아야 하나" 싶다가도, 막상 팔고 나면 올라가더라는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도 이번에 정확히 그 상황이었습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8%로 발표되고 금리가 튀어 오르는 걸 보면서 계좌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봤는데, 정작 지금 돌아보면 "그 타이밍에 팔았어야 했냐"는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시장, 무너지는 건지 숨 고르는 건지 같이 따져보겠습니다.악재 점검: 숫자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이번 조정의 촉매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물가, 금리, 그리고 연준 의장 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입니다.CPI가 3.8%로 나왔다는 건, 시장이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기는 4%에 꽤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CPI(Consumer .. 2026. 5. 19. 이전 1 2 3 4 ··· 30 다음